어렸을때 읽었던 이솝우화중에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꽤 많은 양을 가지고 있던 양치기였지만, 항상 다른곳으로 떠나 더욱 큰 일확천금과 성공을 원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맑은 날,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단 양치기는 이대로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진 양들을 모두 처분하여 당시 비싸게 판매가 가능했던 대추야자를 잔뜩 구입하여 배에 싣고 떠났는데 마침 큰 풍랑을 만나 배와 대추야자를 모두 잃고 목숨만 건져 빈털터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한 사람이 다시한번 바다로 떠날것을 제의하지만, 저 바다라는 놈은 대추야자를 먹고싶어 저렇게 잔잔한 것이라면서 그 제의를 거절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가 생각난 것은, 제가 또다른 기록을 세우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무려 25주 연속 로또를 구입하고 있지만 5등에도 당첨되지 않고 그저 사회에 피같은 돈을 기부하고 있는데, 이번주에도 로또를 구입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와중에 이 우화가 생각난 것입니다.
과연 이번주에도 바다에 대추야자를 던져넣는 심정으로 과연 로또를 구입해야 할지 망설여지네요.
그동안 수많은 대추야자를 바다에 쏟아부은것 같은데, 5등에도 당첨되지 못하는 현실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 와중에 이런 역대급 똥손에 우울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주는 한번 쉬어가야겠네요. 물론 하루동안 어떤 변덕이 생겨 로또를 다시 구입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그냥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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